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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

전립선·남성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표현한 이미지
약보다 먼저 바꿀 수 있는 건, 매일의 식탁입니다.

밤에 화장실 때문에 한두 번씩 깨고, 볼일을 봐도 어딘가 개운하지 않은 날이 늘었다면 한 번쯤 전립선을 떠올려 볼 때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흔한 변화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작은 기관입니다. 나이가 들고 남성 호르몬 환경이 달라지면 조금씩 커지기 마련이고, 그러다 요도를 눌러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야간뇨·잔뇨감이 생깁니다. 중년 이후 남성의 절반 넘게 겪는 일이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냥 참고 견디기보다, 식습관을 조금 손보는 것만으로도 진행을 늦추고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둘 만합니다. 오늘은 병원 문턱을 넘기 전에 집에서 먼저 챙길 수 있는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를 담담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한눈에 — 전립선에 좋은 다섯 가지

  1. 토마토 — 라이코펜, 익혀 먹으면 흡수가 좋아집니다
  2. 호박씨 — 아연·피토스테롤, 간식으로 한 줌
  3. 브로콜리 — 설포라판·인돌-3-카비놀
  4. 쏘팔메토 — 호르몬 변환 경로를 눌러 배뇨를 돕는 건강기능식품
  5. 연어 — 오메가3, 혈류와 세포막 관리

① 토마토는 익혀 먹어야 효과를 봅니다

토마토
생으로보다 살짝 익혀 먹을 때 흡수가 훨씬 좋습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입니다. 몸속 활성산소를 잡아주는데, 특히 전립선 조직에 많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세포 노화와 만성 염증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토마토를 꾸준히 먹는 남성에게서 전립선 질환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도 여럿 있습니다.

한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가열하면 흡수율이 오히려 올라갑니다. 생토마토를 그냥 먹기보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거나 익혀서 먹는 편이 낫습니다. 토마토소스나 익힌 토마토 반찬을 밥상에 슬쩍 올려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② 호박씨는 간식으로 한 줌씩

호박씨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남성 배뇨 문제에 써온 씨앗입니다.

전립선이 제 기능을 하려면 아연이 넉넉해야 합니다. 호박씨는 아연이 꽤 많은 씨앗인데, 이 아연이 전립선 비대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활성을 조절해 세포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호박씨 속 피토스테롤은 요도와 방광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소변 볼 때의 불편함이나 잔뇨감을 덜어줍니다. 거창하게 챙길 것 없이, 하루 한 줌 정도를 견과류처럼 간식 삼아 씹어 드시면 됩니다. TV 볼 때 땅콩 대신 호박씨를 두는 식으로요.

③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곁들이세요

브로콜리
설포라판이 든 십자화과 채소는 전립선 건강에 든든합니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 같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전립선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속 독소 처리를 도와, 전립선염 같은 염증 반응이 쉽게 생기지 않도록 거들어 줍니다.

전립선 조직의 미세혈관 순환에도 도움이 돼서, 세포에 영양이 잘 돌고 노폐물이 정체되지 않게 합니다. 오래 삶으면 영양소가 빠지니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올리브유 드레싱과 함께 반찬으로 올리는 정도가 좋습니다.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도 비슷하게 챙기면 됩니다.

④ 쏘팔메토는 배뇨 증상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쏘팔메토 열매와 추출물
흔히 전립선 영양제로 알려진,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입니다.

쏘팔메토는 앞의 넷과 달리 식재료라기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매에서 뽑은 지방산과 피토스테롤이, 남성 호르몬이 특정 효소와 만나 전립선을 자극하고 키우는 변환 경로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결과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를 늦추고 방광 압박을 줄여 야간뇨·빈뇨·약뇨 같은 배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영양제인 만큼 드시던 약이 있다면, 특히 전립선이나 혈압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시작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한 번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⑤ 연어는 주 1~2회, 혈류와 세포막을 위해

연어
오메가3가 전립선 안쪽 혈류와 세포막을 지켜줍니다.

전립선은 혈관이 촘촘하게 얽힌 기관이라,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깁니다. 연어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을 맑게 하고 혈류를 개선해 전립선 안쪽까지 산소와 영양이 잘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동시에 오메가3는 전립선 세포막을 튼튼하게 해줘 세균이나 독소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줍니다. 매일 챙길 것도 없이 주 1~2회 연어나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을 상에 올리면, 전립선뿐 아니라 혈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결국은 식탁을 조금 바꾸는 일

중년 이후 전립선이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없애야 할 병이라기보다, 잘 다독이며 함께 가야 할 몸의 일부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조급해할 것도, 부끄러워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방치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니, 매일 밥상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천천히 바꿔보면 됩니다.

  • 아침 밥상에 익힌 토마토, 간식으로 호박씨 한 줌
  • 고기 위주 식단에서 생선과 채소 비중을 조금씩 늘리기
  •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이고 하루 30분 걷기
거창한 결심보다, 오늘 저녁 반찬 하나를 바꾸는 게 몸에는 더 정직하게 남습니다.

※ 본 콘텐츠는 건강 정보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배뇨 곤란이나 혈뇨, 통증 같은 증상이 이어진다면 참지 말고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또 쏘팔메토처럼 건강기능식품을 시작할 때는, 드시는 약이 있다면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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